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1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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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긴장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셧다운 우려 완화 속에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제프 게리시 美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美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美中 차관급 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양측은 지식재산권 보호 등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되며, 합의 사항을 중국이 제대로 이행하는지 검증하는 틀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관급 협의에도 불구하고 류허 中 부총리가 회담장을 방문하는 등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4~15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 기간 소매/요식업체 매출이 1조 50억 위안(약 166조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4%로 2012년 이후 가장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재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국경 장벽 예산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고 믿는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날도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오는 15일 자정 美 연방정부의 3주 임시 예산안 시한이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예산안 법안이 15일까지 의회를 통과되지 못하면 9개의 연방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이 다시 폐쇄될 수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관망세 속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1달러(-0.59%) 하락한 52.4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셧다운 우려 완화 속에 코스피는 기관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美 의회가 협상 시한을 나흘 앞두고 국경 예산 등을 둘러싼 재정 마련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셧다운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美 여야는 향후 13일까지 최종 예산 합의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