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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분할 재상장...저평가 매력

Atomseoki 2017. 4. 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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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265520)이 지주회사(존속회사) APS홀딩스(054620)와 사업회사(신설회사) AP시스템으로 분할 재상장하는 것과 관련 지주사보단 신설되는 사업회사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은 인적분할을 위해 2월 24일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4월7일 재상장된다. 기존 AP시스템 주식은 분할 존속회사인 APS홀딩스 46.6%와 분할 신설회사 AP시스템 53.4%로 나눠지는데 기준 시가총액의 경우 순자산 기준으로 분할됨에 따라 지주회사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매정지 전 시가총액 7132억원인에 지주사는 4945억원, 사업회사는 2195억원으로 분할됐다.

일반적으로 지주사 설립을 위한 사업회사 분할은 주가총액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기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가 분할되면서 신설회사에 대한 분할비율 만큼 존속법인의 자본항목(자사주)에서 자산항목(매도가능 금융자산)으로 재분류되며 자산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AP시스템 역시 기존 보유중인 자사주의 자산 재분류에서 121억원 가량이 증가하게 됐다. 투자자들은 향후 사업회사가 진행할 수주 활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며 신설법인의 사업가치는 재조명을 받을 것이다.

시장 내 인적분할을 시행한 사례들을 보면 사업회사의 가치가 증대되며 최대주주의 현물출자와 지주회사의 유상증자가 동시에 시도된다. 지주회사보단 사업회사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하는 투자가 효율적이다. 통상 사업회사 가치 상승 과정 이후에 지주회사의 투자자산 지분가치 상승이 시차를 두고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