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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VIP 고객 입장 목표 달성 부진

Atomseoki 2019. 7.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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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GKL(114090)이 매년 IP수송에 약 3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을 들이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에 유치된 입장객은 당초 목표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GKL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수송서비스 업체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GKL은 해당 서비스에 오는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3년간 총 8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GKL은 VIP수송을 위해 제네시스 G90과 현대 솔라티, 기아 카니발 등 승용 및 승합 리무진 35대를 운용하고 상황에 맞게 단기 수송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GKL은 카지노에서 거액을 쓰는 VIP고객들을 위해 수송서비스와 같은 의전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GKL이 올해 목표로 하는 유치 입장객 수는 중국, 일본 등 주요국 118만 1300명, 신흥국 44만 2700명 등 총 162만 4000명이다. 하지만 지난 5월까지 실제 GKL을 찾은 입장객은 73만 67명으로 당초 목표치의 45%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이를 입장객 유형별로 살펴보면 특히 외국인 개인 관광객(FIT,Foreign Individual Tourist)의 방문이 가장 저조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GKL에 방문한 외국인 개인 관광객은 49만 6452명으로 경영진이 목표로 한 올해 목표치 131만 3300명의 38%에 불과했다. 

이같은 추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GKL의 올해 실적은 경영진이 예상하는 수치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외국인 개인 관광객(FIT)의 경우 GKL의 목표로 하고 있는 전체 유치 입장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로 높다. 

VIP의 발길도 GKL이 기대한 수준에 미달됐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GKL을 찾은 VIP는 6만 3453명으로 목표치 15만 5900명의 40%를 채우는데 그쳤다. 

결국 이처럼 씀씀이가 큰 VIP와 외국인 개인 관광객(FIT)의 발길이 줄어들면 전반적인 실적 또한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한편, 같은 기간 비중이 크지 않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FGT,Foreign Group Tourist)의 경우 17만 162명이 방문해 올해 유치 목표 15만 4800명을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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