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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도료사업부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Atomseoki 2017. 12. 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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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에 대해 2017년 3분기를 기점으로 도료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도료사업부가 저성장국면 탈피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용 도료는 2016년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조선용 도료는 조선 수주 증가와 중국 환경 규제로 인한 수용성 도료 수요 증가로 인해, 건축용 도료는 비주거용 건축물 수주 증가로 인해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할 거란 전망이다. 2013년 이후 지속되어온 저성장국면을 탈피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고보드, 판유리가 이끄는 건자재 매출도 성장이 예상된다. 아파트에 주로 쓰이는 PVC창호, 바닥재 등의 수요는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2018년 하반기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KCC의 주력 건자재인 석고보드와 판유리는 생산설비 증설, 타이트한 수급, 비주거용 건축물 수주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석고보드는 올 3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4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연말 유리공장 증설(30%)로 인해 2018년부터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면적이 넓은 유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단가도 상승할 전망이다. 석고보드와 판유리 모두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시설 증설효과가 실적에 바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도 건자재업체에 긍정적이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공급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주택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주거복지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공공을 포함한 전체 주택 공급량 감소 폭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건자재업체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 KCC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