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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제조담배 원가 낮춰도 수익성 뒷걸음

Atomseoki 2018. 11. 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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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가 낮아진 원가에도제조담배 매출 둔화로 수익성은 오히려 뒷걸음질 쳣다.


KT&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제조담배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65.9%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3%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조담배 매출원가는 6758억원에서 5862억원으로 축소됐으나 오히려 수익성은 떨어졌다.


3분기 누적 기준 제조담배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거한 매출총이익은 2015년 1조3895억원, 2016년 1조3691억원, 2017년 1조3937억원으로 3년간 정체를 보이다가 올해 1조1311억원으로 감소했다.


낮아진 원가에도 수익성 개선이 더딘 것은 담배 수출 실적 부진 때문이다.


지난 2015년, 2016년 수출담배 매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고성장했다. 전체 담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매출이 역신장하는 사이 수출이 선전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7.8%로 하락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4099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에만 전년 대비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줄었으며 담배 수출 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전체 수출 수량의 절반을 책임지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시장이 환율 급등으로 신규 재고 주문 보다는 안전재고 소진에 집중한 탓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KTG 재고자산은 195억원 축소됐다. 핵심 수출 시장이 흔들리면서 전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KT&G 관계자는 환율 요인으로 중동 현지 수입상의 재고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은 다행히 성장세를 보인데다 중동은 정세가 변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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