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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 극복위해 OLED 사업 전환에 속도낸다

Atomseoki 2018. 6. 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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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파상 공세에 2분기 연속 적자 위기에 빠진 LG디스플레이(034220)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OLDE 신규 생산 라인 투자는 물론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OLED 생산 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29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최근 TV용 LCD 패널가격 하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영업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OLDE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983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던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는 영업적자가 1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 등으로 인해 LCD 사업에 위기를 맞은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TV 패널의 총 매출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했던 OLED 매출 비중을 올해 20% 중반대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 E3, E4 라인에서만 TV용 OLED 패널을 양산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 생산라인은 OLED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투자계획을 확정할 파주 10.5세대(P10) 신공장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으로 구축키로 했다. 당초 이 공장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라인으로 구축한 뒤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아울러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광저우 공장에서 OLED 양산이 시작되면 중국에서 월 6만장, 한국 파주 E3와 E4에서 월 7만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LCD 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하는 작업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 공시를 하며 국내 LCD 공장의 OLED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TV용 OLED를 양산하는 기판의 크기를 고려해 8세대 파주 P8, P9 공장이 OLED 전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업체의 LCD 저가 공세 등으로 인해 LCD 사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OLED 물량 수요를 감안해 기존 생산라인 전환 등 OLED 사업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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