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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악화...3분기 가시성 회복 전망

Atomseoki 2020. 7. 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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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됐지만 3분기에는 사업 전망의 가시성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5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은 5170억원으로 전분기 3620억원 대비 악화됐다. 이는 TV와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부진 탓에 생산 조정이 실시되며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판가는 IT향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으나, 출하면적은 TV 매출 부진으로 같은기간 4%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였던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는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했던데 반해, 이번에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평균판가 5%, 출하면적 20%의 개선을 제시하며 사업전망의 가시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달부터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팹의 가동을 개시하면서, TV OLED 출하량도 하반기에는 분기당 150만~200만대 규모로 정상화될 수 있음을 밝힌점도 긍정적이다. 2분기의 60만대와 비교하면 2~3배를 넘는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P(플라스틱)OLED 관련해 북미 전략고객 향으로 내년 모델 역시 공급 준비되고 있어, 시장 우려와 달리 고부가제품의 사업 본격화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란 평가다. 3분기 실적은 최근 액정표시장치(LCD)의 판가 회복과 계절적 출하증가를 기반으로 960억원 영업손실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막대한 규모의 순부채(11조원)를 감안하면 재무 위험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지적이다. 잉여현금이 지속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 속에 점진적인 사업 개선이 내년까지 지속되며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중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 및 TV OLED의 수율 안정화 및 양산 가동율 유지 여부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치킨게임 종식 가능성, 내년으로 미뤄진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해 TV 수요의 지속성 등은 긴밀히 점검해야하는 부분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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