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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수 호조로 글로벌 판매 부진 만회

Atomseoki 2020. 7.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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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에 대해 내수 호조로 글로벌 판매 부진을 만회하면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22% 증가했고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2.2% 높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억원 가량을 만회했는데 하반기에도 고정비 절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특성상 해외공장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물량의 내수 배분도 용이한 구조여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7월 이후에는 미국 텔루라이드 판매 정상화와 내수 호조가 지속될지에 주목해야 한다.

2분기 내수 판매는 신차 쏘렌토, 셀토스, K5 등 신차 효과, 개소세 인하 영향에 지난해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미국 판매량은 34% 감소했다. 레저용차량(RV) 비중이 상승하고 시장점유율도 개선됐지만 텔루라이드 생산 차질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7월부터는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미국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인도의 도매판매는 9000대를 기록했다. 락다운이 다른 지역보다 길었지만 5월 초부터 공장을 가동하면서 셀토스 백오더에 대응했다. 가동률 부진으로 2분기 소폭 적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회사 측에선 3분기부터 월 판매량이 8000대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신흥국 판매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딜러십이 100% 정상화된 상태로 하반기 물량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전년 수준의 판매량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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