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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시장 기대치 밑도는 실적 부진

Atomseoki 2017. 10. 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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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860억원으로 27% 감소했다.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며 종전 시장 내 제기된 비관적 수준은 능가했지만 올해 1분기 이후 감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TV 패널 판가가 3분기 내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패널과 모니터패널 실적은 예상을 능가했다고 판단했다.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7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각각 9%, 28% 하향 조정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체질 변화는 긍정적이나 시장의 우려는 다수 상존한다고 짚었다.

실적발표회에서 주목 받은 내용은 중장기 OLED 투자 계획의 구체적 내용이었다. 최근 LCD 패널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회사의 승부수가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중기적 실적 방향성 및 생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10.5G 공급 확대가 4분기부터 43인치대 영역의 패널 추가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TV 패널의 판가 하락기 동안 LG디스플레이는 △OLED 수율개선 △우호적 판매조건확보 △해외 투자의 정부승인 △OLED TV의 LCD 대비 소비자경험 △판가 상대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단기 주가 촉매제는 정부의 투자 승인, 주요 고객사와의 대규모 계약 등이 있다. 시장은 늘 복잡한 긍정요인보다는 단순한 부정요인에 쉽게 수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