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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스마트폰 사업 재편

Atomseoki 2020. 12.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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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부품(VS) 사업 수주 확대와 부진했던 스마트폰(MC) 부문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에 대해 현 시점을 재평가 진입 초기 단계라고 판단했다. 내년부터 VS 사업이 수주확대와 흑자전환으로 매출 및 이익성장을 견인하고, MC 부문은 사업조정과 생산효율화로 내년부터 의미 있는 적자축소가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 LG전자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VS, MC 사업의 개선으로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저평가에서 재평가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전망이다.

특히 MC사업의 조정 및 사업효율화가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 사업은 2015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되며 5년간 적자규모 4조5000억원에 달했다. 연평균 적자는 9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LG전자는 MC 핵심부서(개발, 생산, 영업)를 없애고 원가구조 개선이 가능한 제조자개발생산(ODM)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30%에 달했던 ODM 생산비중을 올해 말 60%, 내년 말 70%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MC사업의 적자는 ODM 비중확대와 중저가 5G폰 중심의 선택적 마케팅 (북미, 한국)으로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며 MC 사업의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LG전자의 기업가치는 4~6조원 증가해 시가총액이 20~22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VS사업의 수주 확대도 호재다. 최근 3개월간 전장부품 업체인 만도와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기차 부품 공급확대로 각각 83.9%, 25.7% 상승한 반면 LG전자는 VS사업을 보유했음에도 단순 가전업체로 인식되며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LG전자의 VS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7조7000억원,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기대된다.

2022년 추정 영업이익 규모는 5090억원으로 만도 4030억원, 한온시스템 6570억원과 유사하지만 기업가치는 LG전자가 주가수익비율(PER) 7.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로 만도와 한온시스템의 평균인 PER 15.3배, PBR2.3배에 비교해 낮다. LG전자 주가는 전장부품 사업가치가 미반영된 상태로 향후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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