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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진출 9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감

Atomseoki 2022. 7. 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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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전장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만 8조원 규모의 수주를 올리며 성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 진출 9년 만에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장(VS)사업본부는 상반기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세대 정보통신(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약 60조 원의 13%에 달하는 성과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는 흑자를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5년 4분기 50억원의 깜짝 이익을 낸 것을 제외하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해 LG전자의 전장사업도 타격을 받아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에는 400억~500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VS 부문은 사업 초기를 제외하면 올 2분기에 9년 만에 첫 흑자전환이 예상돼 사실상 의미있는 턴어라운드(영업이익 406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며 수익성이 양호하고 전력 효율이 우수한 플라스틱 OLED 기반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의 수주가 벤츠 전기차 공급 이후 확대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OEM 업체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2013년 5월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 인수한 뒤 같은해 7월 VS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전장사업을 본격화했다.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합작해 만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해 3각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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