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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ZKW 인수 소식에 10%이상 상승 마감

Atomseoki 2017. 8.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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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들리자 하루만에 10% 넘게 상승했다.

30일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2%(7900원) 오른 8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지주회사인 LG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용 조명 부품 업체인 오스트리아 ZKW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최근 참여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36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ZKW는 차량용 조명 제조 업체로 자동차 헤드램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중국, 멕시코 등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독일 벤츠와 BMW,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주요 고객사다. LG전자의 인수가 성공할 경우, 전장사업의 경쟁력 강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성공으로 ZKW의 매출이 더해지면 VC 사업부의 올해 매출액(기존 3조7000억원 전망)은 5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연결 손익도 흑자 전환이 가능해져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ZKW는 유럽 및 북미에 주요 자동차 업체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 그룹 차원의 ZKW 고객 활용으로 업체별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