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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Atomseoki 2020. 10.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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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에 대해 점진적인 양극재 생산능력 증설로 내재화 비율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901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8.7% 늘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7117억원)을 26.8% 상회한 수치다.

 

석유화학 부문의 마진 급등이 주효했으며 석유화부문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인 2011년 1분기(7360억원), 2017년 3분기(731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가가치합성수지(ABS)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세계적 규모를 보유한 제품들의 마진이 급격히 확대됐다. SBT, BR, NBR, 니트릴라텍스(NBL)도 전방 산업 턴어라운드로 출하량과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 출하 확대 등으로 원통형 전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나 ESS 수주 감소와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중대형 전지가 전 분기 대비 감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액은 판매량 확대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9월 중국의 저장화유코발트주식회사와 합작한 플랜트 가동으로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00%이상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주와 구미, 중국의 증설로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 2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판매 제한과 내부거래 제거로 실제 연결 재무제표에는 양극재 실적이 반영되지 않겠지만 양극재 조달과 구입 단가 합리화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여수 크래커 증설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수 크래커 생산능력은 210만톤으로 증가해 단일 크래커 기준 세계적인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석유화학 기초원료로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과정) 대비 미진했던 기초유분 지급률 개선이 예상되며 에너지 원단위 절감과 LPG 투입 비중 증가 등 원재료 다변화 효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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