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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잇따른 훈풍...합작법인으로 생산능력 확대

Atomseoki 2020. 1. 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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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에 잇따른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두번째 생산기지를 마련, 북미 자동차 배터리 시장 선점은 물론 GM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도 합작사를 만들고 특정사들에게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중국 물량 확대에 따른 납품 증가도 호재다.

 

LG화학이 올해 매출 37조2844억원, 영업이익 1조729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25.5%, 69.9%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며 배터리 생산능력과 공급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GM과 함께 만든 합작법인 '기가파워(가칭)'은 부지 매입까지 끝난 상태다. 여의도 4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전망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만들어지는 전기차 배터리공장은총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생산능력 30기가와트시(GWh)로 전기차 50만대 규모에 달한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100GWh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LG화학이 북미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또한 GM의 3세대 전기차 관련 배터리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GM은 이미 2030년까지 주력 모델인 '캐딜락'의 대부분을 전기차로 변경할 계획을 세웠다. 합작법인은 캐딜락은 물론 시보레, 지엠씨(GMC) 등 GM의 신규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시장 침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중국 '지리'사(社)와 배터리 합작사를 세우고 내년 말까지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난징 신강, 빈장 등에 있는 기존 중국 공장들과 다르게 합작공장은 지리 또는 볼보 등에만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합작사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 납품하는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 시장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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