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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론지솔라와 95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 체결

Atomseoki 2021. 2. 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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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010060)가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글로벌 폴리실리콘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OCI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Bbn.(이하 OCIMSB)이 지난 8일 중국 태양광 업체 론지솔라에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 동안 8억4550만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OCI의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35%에 달하는 규모다.

 

OCI의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것이다.

 

OCIMSB는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즉, OCI는 론지솔라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총 3만5000톤 규모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한 셈이다. 론지솔라는 세계 태양광 웨이퍼 업계 1위로, 고효율 모노 웨이퍼와 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과 최근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산하 신·재생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 업체 BNEF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량은 약 130기가와트(GW)으로 추산됐으며 올해에는 151GW 이상으로 확대, 1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2020년에만 48GW 규모의 태양광이 설치되는 등 고효율 태양 전지에 대한 수요가 견조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OCI는 이 같은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 역량 강화와 생산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OCIMSB 폴리실리콘 생산 라인 증설이 그 일환이며, 국내에서는 전북 군산 소재 공장의 유휴 설비를 일부 활용해 설비 이용 효율화 및 투자비 절감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 원가를 작년 평균 대비 15%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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