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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수요위축 탓에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 손익분기점 하락 우려

Atomseoki 2018. 6. 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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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010060)가 중국발 변수에 고민에 빠졌다. 중국 수요위축 탓에 주력 제품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이 손익분기점 밑으로 떨어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와 태양광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주 Kg당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94% 하락한 11.87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들어 지속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가격 고점은 17.83달러였지만 2~3월 하락폭이 커지며 1분기 평균 가격은 16.42달러로 주저앉았다. 5월에는 줄곧 14.65~15.41달러 사이를 오갔고, 6월에는 급기야 1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상승국면과 비교하면 체감 낙폭이 더 크다. 지난해 2분기 평균 13.61달러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 15.45달러를 거쳐 4분기에는 16.88달러로 치솟았다. 


폴리실리콘은 △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결정으로 만든 것) △웨이퍼(잉곳을 얇게 절단한 것) △셀(태양전지) △모듈 △태양광발전소로 구성된 태양광 발전 밸류체인에서 가장 아래 단계를 구성하는 기초소재다. 


OCI 전체 매출에서 폴리실리콘 제조·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한 OCI 실적이 지난해 반등한 것도 폴리실리콘 시황 회복 덕분이었다. 2016년 kg당 14.7달러 수준이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난해 16달러를 넘어서자 OCI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4.7% 급증한 28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OCI 태양광 사업 손익분기점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폴리실리콘 업계의 손익분기점은 14~1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더욱이 중국은 최근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추가 삭감해 관련 수요는 지금보다도 더 추락할 수 있으며 OCI 실적 순항을 위해서는 결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해야 하지만, 당장 가격이 뛰어오를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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