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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中 철강 시황 둔화...하반기 회복 기대

Atomseoki 2023. 5. 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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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상반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중국 부동산 선행 지표들이 하반기 실수요 개선을 이끌며 철강 시황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시기적으로는 비수기 영향이 약화되는 7월 이후가 시황 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POSCO홀딩스가 냉천 범람 영향과 철강 업황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 제품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정상화될 것이다.

중국 철강 시황은 올해 4~5월 성수기 효과가 미미해 POSCO홀딩스 실적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에 따라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상승했던 중국 철강재 가격이 상반기 성수기인 4~5월 하락한 탓이다. 3월 중순 이후 나타나고 있는 중국 철강 시황 둔화의 요인은 두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기대를 하회한 수요다. 

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3%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정부는 2023년에는 경기 회복에 초점 맞췄고, 이에 따라 건설 및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도 하락했다. 철강재 가격과 철광석 가격은 닭과 달걀의 관계로 상황에 따라 닭이나 달걀이 될 수 있다. 4~5월은 철광석 가격이 독립변수, 철강재 가격이 종속변수로 움직였다.

작년 11월 초 톤(t)당 80달러였던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3월 130달러를 상회하며 5개월 만에 약 70% 상승, 중국 정부는 높아진 철광석 가격에 불편한 감정 드러냈다. 또 2021~2022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철강업체의 조강생산량을 통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나타기도 했다. 예상보다 강하지 못했던 철강 수요 하에 철강재 가격은 철광석 가격과 방향성을 같이 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다. 

다만 중국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다. 2021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 70개 도시 신규 주택가격은 올 1월 하락세를 멈췄으며 2~4월은 상승했다. 주거용 건물 매매면적은 4월 누적기준 전년비 2% 감소했으나 2021년 대비 2022년 나타났던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세보다는 완화됐다.

상반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부동산 선행 지표들이 하반기 실수요 개선을 이끌며 철강 시황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시기적으로는 비수기 영향이 약화되는 7월 이후가 시황 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포스코 제품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개선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포스코 판매량 증가와 탄소강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철강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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