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배구조 개편이 호재로 작용 기대

SBS(034120)에 대해 SBS미디어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SBS미디어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태영건설(존속법인)과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티와이홀딩스(신설법인)로 회사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1단계 포석으로 SBS미디어홀딩스는 티와이홀딩스의 자회사, SBS는 손자회사, SBS콘텐츠허브는 증손회사가 되는 구조다.

SBS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SBS콘텐츠허브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할 의무가 생기게 된다. 이는 현금성 투자재원이 부족한 SBS 입장에서 부담일 뿐 아니라, 허브가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출범 이후 상장사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SBS 입장에선 현 체제 유지가 바람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결책으로 티와이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간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SBS미디어홀딩스는 허브 매각 당시에 확보했던 현금을 통합 지주사로 이전할 수 있고 허브를 비롯한 SBS 자회사들은 통합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되는 관계로 SBS가 자회사들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할 의무가 소멸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드라마 제작스튜디오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더스토리웍스와 허브간의 합병 가능성도 높게 본다. 드라마 제작스튜디오는 CJ ENM 계열의 스튜디오드래곤처럼 SBS와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향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제작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SBS에 양질의 드라마를 공급하는 강력한 회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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