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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통해 연내 분할과 재상장 마무리

Atomseoki 2021. 3.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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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연내 분할과 재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자회사가 개별 투자를 유치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성장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계기며 현재 저평가된 SK텔레콤의 자회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다.

 

SK텔레콤의 합산가치를 27조3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가총액(전날 기준 20조4689억원)을 30% 이상 웃도는 규모다. 무선사업과 SK브로드밴드 및 자사주 가치를 더한 SK텔레콤의 통신사업 가치를 13조7000억원, SK텔레콤홀딩스 13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통신서비스 산업이라는 이유로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갇혀 인정받지 못했던 자회사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웨이브(WAVVE),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에게도 큰 호재로 풀이된다. 주주에게 지분 소유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인적분할은 물적분할에 비해 주가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강해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소액주주에 대한 권리를 감안하면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회사별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난 몇 년간 인적분할을 진행한 대림산업(2조9000억원→3조6000억원), 현대산업개발(3조5000억원→4조4000억원), 현대중공업(12조5000억원→16조8000억원)의 사례를 보면 분할 이후 재상장 첫 날 합산 가치가 상승했다. 특히 DL의 경우, 분할 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화학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으면서 주가가 많이 상승한 만큼 SK텔레콤홀딩스도 분할 이후 보유한 자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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