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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1.1조 전망...전분기比 41%↓

Atomseoki 2020. 8.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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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교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서버 투자를 줄이는 데다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을 밑돌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 7조 7040억원, 영업이익 1조 144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익은 41.2% 줄어든 수준이다. 직전 추정치인 매출 8조 790억원, 영업익 1382억원보다 각각 4.6%, 12.3% 가량 하향조정했다.

D램 분야의 수요 감소가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3분기 서버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0% 하락 예상된다. 클라우드 고객사의 평균 D램 재고는 5월 4~5주에서 8월 7~8주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정 클라우드 서버 고객사의 재고는 동일기간 6주에서 13주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감소하며 엔터프라이즈 주요 서버 공급사인 델(점유율 14%), HPE(점유율 12%), 화웨이(점유율 7%) 등의 3분기 출하량 하락 예상된다.

모바일 D램 가격 역시 전분기 대비 5~6%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모바일 D램 재고 소진이 늦어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을 밑돈다는 분석이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안심할 수 없다. 수요는 견조하지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4%(1Q 36%), 키오시아 18%(1Q 18%), WDC 14%(1Q 13%), SK하이닉스 12%(1Q 12%), 마이크론 11%(1Q 13%), 인텔 10%(1Q 8%) 등의 순으로 격차가 줄었다. 경쟁사의 상반기 신규 증설 물량이 하반기 본격 출하되며 공급량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낸드 추가 가격 하락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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