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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투명 PI 투자로 신성장동력 부각

Atomseoki 2018. 1. 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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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011790)에 대해 투명 폴리이미디드(PI) 필름 투자를 통해 필름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28일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PI 필름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850억원(자회사 SKC HT&M 170억원 포함)으로 양산 시점은 내년 10월이라고 분석했다.

생산능력, 예상 매출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쟁사 코오롱인더(생산능력 연산 100만㎡)와 비슷한 규모로 추정했다. 투명 PI에 대한 SKC의 기존 전략은 개발은 지속하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전까지는 관계사(SKC코오롱PI(178920))에 외주를 맡기겠다는 방안이었다. 직접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의미는 고객사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 완료, 시장 개화 시점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PET 필름 위주인 회사 필름 부문은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2016년 한국 공장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지난해 미국 법인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PET 필름의 대규모 신규 사용처가 개발돼야 하지만 아직은 뚜렷하지 않아 PET 외 신제품이 필요하다. 또 이번 투자에 따라 내년 1분기 자동차 유리용 안전 필름(PVB), 내년 4분기 투명 PI 필름 등이 필름 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