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하반기 전기요금 개편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전력의 지난 2년 반 동안 누적 적자는 4조원에 달하는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하지만 정부의 움직임은 여전히 더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경기 둔화 부담으로 한전의 정상화에 대한 우선순위가 밀린 상황이다. 한국전력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 3월 이후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연료비 감소에 따라 역설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이나 특례 할인 일몰 등 정책적으로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올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적정투자보수율을 하회하는 수준일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