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쌍용차의 3분기 매출액은 8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하면서 영업적자가 105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판매대수는 3만1126대로 11% 감소했고 그 중 내수는 2만4020대로 10% 줄었다. 코란도 신차 출시 효과가 있었지만 경기 둔화와 SUV 부문 경쟁 심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쌍용차는 3분기 내수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고 SUV는 2.5%, 수출은 17% 감소했다. 유럽을 제외하고 아태, 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누려왔던 SUV 니치마켓(수요가 비어있는 시장) 프리미엄이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로 약화됐고 신차 개발과 규제 대응 관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