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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Atomseoki 2017. 9.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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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이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로 2018년 영업이익이 18.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미국 클린엣지파워 인수와 국내 퓨얼 셀파워 합병을 통해 2014년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수주 등 사업기회 확보로 성장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2017년 상반기 연료전지 실적은 국내 익산 공장의 생산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2·4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7,150억원으로 연내 납품 조건이 많아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수 있다.

익산 공장의 준공으로 한화에너지 등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올해 목표인 1조 3,0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수주 잔고의 40%가 1년 내 매출로 인식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연료전지 실적 개선이 확실하며 높은 마진의 장기서비스 계약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재생에너지 내 국내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보급용량 기준으로 1.2%로 미진한 수준이다. 그러나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제도 이후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도 2030년 28%로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타 에너지원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은 적고 발전효율이 우수하다. 발전장치 규모와 설치 면적이 크지 않고 소음 등 환경 비용 발생도 거의 없어 분산 발전에 적합하다.

수소 추출에 관한 기술 발전으로 경제성 확보가 이뤄지면 연료전지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며 연료전지 사업부분의 실적 개선도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

두산의 연료전지 실적 개선 뿐 아니라 배당금 지속 상향, 보유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실행을 진행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