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두올, 보그스테나 인수로 성장성 보강

Atomseoki 2017. 9. 13. 08:14
반응형

두올(016740)에 대해 스웨덴 부품회사인 보그스테나(Borgstena) 인수로 성장성을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두올은 지난달 28일 보그스테나 지분 95%를 707억원에 인수했다. 보그스테나는 1925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차량용 시트 직물 제조업체로 2016년 기준 매출액은 950억원 수준이었고, 영업이익률은 약 7% 대였다.

매출액은 대부분은 스웨덴(12%)을 포함한 유럽(93%)이었고, 주요 고객은 볼보(25%) 폭스바겐그룹(18%) 브리탁스(15%) 볼보트럭(5%) 등 유럽 완성차와 카시트 업체이다.

보그스테나 인수로 두올의 연결 매출액은 2016년 2959억원에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3400억원과 51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2017년 두올 자체의 매출액은 2840억원으로 감소하지만, 9월 이후 4개월 간의 보그스테나 매출액이 반영된다며 두올과 보그스테나의 합작 법인인 트림솔 실적도 기존 지분법에서 신규 연결 반영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2017년 신규 반영되는 매출액은 약 560억원이다.

2018년에는 보그스테나, 트림솔 매출액이 온기로 1800억원 반영되고 두올 자체의 매출액도 현대 기아 신규 모델 수주로 3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2017년 190억원(영업이익률 5.6%)으로 3% 증가하는데, 두올의 이익은 20% 감소하지만 보그스테나, 트림솔의 실적이 가세하면서 연결 이익은 증가한다.

2018년 영업이익이 3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올 자체의 매출액 증가와 함께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그스테나, 트림솔의 실적이 온기로 추가되기 때문이다.

보그스테나 인수와 관련해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의 희석(+22%)을 가정했을 때, 2018년 연결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은 5~6배 수준이며 수익성이 좋은 보그스테나 인수로 연결 마진이 높아지고, 노하우 공유와 원재료 공동 구매 등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단일 고객에 대한 의존도(기존 95%→80%)도 낮출 수 있고, 기존 고객인 볼보 등을 통해 중국 로컬 업체쪽으로 고객군을 확대할 수 있다며 헤드라이너 등 제품군 확장의 여지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