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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해외영업 호조에 실적 기대감

Atomseoki 2017. 8.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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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039840)가 해외영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오는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디오는 이란, 일본, 중국, 인도 총 4개 합작법인(JV)과 미국, 대만, 멕시코, 호주, 캐나다 총 5개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약 60여개국에 비즈니스파트너(대리점)를 가지고 있다.

전체 매출(연결기준) 중 해외 비중은 지난해까지 절반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영업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내수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디오의 해외매출은 전년보다 46% 급증한 60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5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 합작법인(JV)의 영업이 본격화되면 올해 해외매출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해외매출 성장세는 이란 합작법인의 두드러진 성과 덕분이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해외매출은 중국이 이끌고 있었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이란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란 합작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란 정부의 자국제조보호정책과 높은 관세율 때문이다. 이란의 국공립병원은 임플란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의무적으로 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2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디오는 이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임플란트를 합작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어 다른 해외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오 관계자는 올해 이란 합작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140억원으로 예상된다이란 매출이 올해 중국 매출 감소분 상쇄는 물론 전체 매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영업 호조로 올해 디오의 영업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해 디오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73억원, 21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