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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베트남 자회사 국내 상장...재무구조 개선 기여

Atomseoki 2017. 8. 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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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079160)에 대해 베트남 법인인 CGV 베트남의 국내 상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언론들은 CGV 베트남이 내년 중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국내기업들의 해외 자회사가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경우는 LS전선아시아, 두산밥캣,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이 존재한다.

CGV 베트남은 CJ CGV가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베트남 극장사업자 메가스타를 7360만달러에 인수한 법인이다. 베트남 박스오피스 시장은 연 평균 15~20%씩 고성장하는 시장인 데다, CGV 베트남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절대 1위 사업자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시장 성장성과 시장 내 압도적인 포지션을 감안해 시가총액 4000억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11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올해도 15~20%씩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구주매출이든, 신주모집을 하든 CGV의 해외사업에 자금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일각에서 CJ CGV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다른 해외 자회사들의 추가적인 상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국법인(홍콩상장 계획, 올해 상반기 로컬업체 간 딜에서 CGV 차이나의 절반 규모 상영관 사업자가 5600억원에 거래), 터키법인, 인도네시아법인 등 순차적으로 해외 자회사들이 상장할 가능성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