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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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경제지표 호조,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등은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코로나19 부양책 협상과 관련해 거의 다 왔다고 언급하는 등 부양책 협상 낙관론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양책 협상이 이날도 이뤄진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우리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면 이 대화에 5초도 쓰지 않았을 것이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주•지방 정부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일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으며, 실제 부양 법안으로 만들어 표결에 부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만 5,000건 감소한 78만 7,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9.4% 증가한 654만채로 집계돼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0.7% 상승한 107.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10월 캔자스 연준 제조업지수도 13을 기록해 전월의 11에서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란 등이 美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美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국에 적대적인 이들 두 국가가 대선에 개입하려고 미국 유권자의 정보를 확보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및 경제지표 개선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1달러(+1.52%) 상승한 40.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대선 전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 회의론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등은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으며 이는 지난 9월11일 이후 최대 수준임입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보인 점도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이틀 연속 1,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지숙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