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2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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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재봉쇄 우려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카고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했습니다. 존스홉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3만 3,396명에 달했으며, 사망자는 22만 7,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만 4,410명이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평균으로는 하루 7만 3,094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앞선 2주일 평균에 비교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이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식당과 술집 등이 다시 문을 닫고 모임 규모도 제한될 예정이며,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간 유지될 예정입니다.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 주(州)를 중심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불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올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대선 불확실성 속에 추가 부양책 합의가 대선 전 합의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부양책 지연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심리를 반영하는 지표인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0.78% 폭등한 40.28을 기록해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재봉쇄 우려 및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8달러(-5.51%) 급락한 37.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재봉쇄 우려에도 국채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인덱스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봉쇄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째 세 자리 수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1조 가까이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긍정적 소식을 발표한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과 관련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너무 걱정 않으시도록 하겠다고 소액주주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대주주 과세 요건 강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