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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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대선 관망세 속 반발매수세 유입 및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경감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美 대선 관련 과도한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주 급격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CNBC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선 결과 지연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누그러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NBC는 지난주 주식시장이 과매도 상태였다면서 추가 하락이 정당화되려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잘못돼야 하는 것이어서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 지지율로 42%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이뤄지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고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 독점과 관련해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4에서 59.3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IHS 마킷이 발표한 10월 美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도 53.4로, 전월 확정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201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다만, 美 9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연율 1조4,140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한편, 中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전월 53.0에서 53.6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6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며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됐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 정책을 내놨습니다. 美 존스홉킨스 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9만 9,321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조 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2.85%) 상승한 36.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을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및 美 대선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美 대선 관련 과도한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고, 지난밤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경감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청정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발언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