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월 1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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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은행주 부진 및 소매판매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ed 긴축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주요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3.3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0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감소해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도 주당 1.46달러로 시장 예상치 1.39달러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4분기 순이익이 1.1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13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주가도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감소한 6,26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11월 소매판매는 0.3% 증가에서 0.2% 증가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산업생산 등 여타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하회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8.8로 전월의 70.6에서 하락했습니다. 다만, 11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대비 1.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의 인준 청문회 이후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ed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기에 근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Fed가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6.1%로 반영했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0달러(+2.07%) 상승한 83.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상 우려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급등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긴축 우려 지속, 美/中 소매판매 부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임박 속 수급 부담 지속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지속 속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입니다. 아울러 美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美 긴축 우려도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中 소매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소비 불안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美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6,26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이날 발표된 中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