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1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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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FOMC 경계감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발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어떤 긍정적 변화들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일부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휴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도 지속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항구적 정상무역 관계(PNTR)’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산 보드카와 수산물, 사치품 수입도 금지했음. EU도 러시아의 최혜국 우대 지위를 박탈해 EU가 러시아 상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러시아산 철과 철강 부문 수입을 막고 러시아 고위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산 명품의 러시아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5~16일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美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5.9%에 달했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4.1%,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0%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7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톰슨로이터와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3월 소비심리평가지수 잠정치는 59.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62.8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2.0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 중단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1달러(+3.12%) 급등한 109.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FOMC 긴축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국제 유가 급등세 재개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기대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