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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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조, 유가 급등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급락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도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 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일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면서 서방 진영의 대러 에너지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전일 유럽 동맹과 러시아 원유 수출 금지 방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가 장중 한때 13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137.00달러까지 상승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후 독일이 러시아 에너지는 제재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2달러(+3.22%) 급등한 119.4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美 의회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미국이 독자적인 조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하원은 이르면 8일 러시아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 일반 무역을 중지하는 내용의 관련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번째 회담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3시간에 걸친 회담 직후 “다음 회담에서 최종 결과가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언급했으며,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상황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수일내 개최될 4차 협상에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로' 개설에 있어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제 유가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년 8월 중순 이후 약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 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일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