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1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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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3년 만의 금리 인상 속 파월 의장 낙관적 경제 전망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기준금리 인상 속 파월 의장 발언 안도감 등에 美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된 점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Fed는 이날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서를 통해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에서 0.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9명의 위원 중에 8명이 찬성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만이 50bp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이 올해 기준금리 중간값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한 차례씩 금리가 인상될 것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파월 Fed 의장은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의 위험에 유의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긴축정책의 속도(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미중 규제 합의 진행 소식에 급반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금융안정위)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 문제와 관련해 쌍방 감독 기구 간에 양호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적극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한 6,58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4%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 상승을 하회했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3월 주택시장지수는 7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3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1월 기업재고는 계절 조정기준 전월 대비 1.1% 증가한 2조2,03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1.45%) 하락한 95.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상 속 올해 7회 금리 인상 시사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매파적 Fed 통화정책 발표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등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Fed 기준금리 인상 속 파월 의장 발언 안도감 등에 美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진전 기대감, 중국 정부의 1분기 경기 진작 및 자본시장 안정 유지 입장 제시, 중국/홍콩 상승 지속 등도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