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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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4월 고용보고서 호조 속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中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이 연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美 선물 지수가 약세 흐름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4일 Fed는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으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두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가파르게 둔화하는 경착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등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4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3.5%를 소폭 웃돌았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1%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31.85달러로 전월 대비 0.31%, 전년 동월 대비 5.46% 상승하면서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이에 Fed의 긴축 속도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포츠의류업체 언더아머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매출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며, 햄버거 업체 쉑쉑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핀테크 업체 블록도 매출과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량 부족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1.51달러(+1.39%) 상승한 109.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4월 고용동향보고서 호조 속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中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이 연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美 선물 지수가 약세 흐름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2% 넘게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