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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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및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속 美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일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4일 Fed는 200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으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두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행보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가파르게 둔화하는 경착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中 코로나19 봉쇄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해 198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4월 6.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향후 1년 가계 지출 증가율은 8.0%로 예상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Fed 내 대표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정책 목표치로 다시 정상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러 번, 아마도 두 번, 혹은 세 번 금리를 50bp 움직일 것이라며, 이후 잠시 멈춰서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는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아람코 원유 판매가 인하 및 中 지표 악화 등에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8달러(-6.08%) 폭락한 103.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속 美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현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반등했고 美 선물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를 비롯한 美 3대 지수가 급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