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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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치 상회 PPI 발표 속 인플레 우려 재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5%, 0.2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0% 하락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과 지난 1월 상승률 0.3%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하며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 상승과 전월 상승률 1.0%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시장 예상치(0.2%, 1.9%)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 CPI가 두 달 연속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날 PPI도 두 달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전일보다 하락했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일부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Fed는 오는 19~20일 3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점도표를 올해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월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수치입니다. 실업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보다 1,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8,000명 보다도 양호한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IEA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4달러(+1.93%) 상승한 81.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PPI/소매판매 충격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1조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에 상승했던 KB금융(-3.05%), 신한지주(-3.69%), 하나금융지주(-3.87%) 등 은행, 삼성생명(-2.17%), 삼성화재(-2.21%) 등 보험, 한국금융지주(-3.45%), 키움 증권(-2.52%) 등 증권, 삼성물산(-9.78%), LG(-6.41%), 한화(-2.61%) 등 지주사, 현대차(-3.18%), 기아(-2.72%) 등 자동차 대표주 등이 하락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 속 기술주 부진 등에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4.21%), LG화학(-2.05%), 삼성SDI(-4.71%) 등 2차전지주 등도 하락했습니다. 한진칼(-16.64%)은 국민연금의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소식 등에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에 美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테슬라(-4.12%)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 대주전자재료(-4.74%), 성일하이텍(-1.82%), 천보(-4.00%), 윤성에프앤씨(-4.95%)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7만달러 하회 속 우리기술투자(-9.41%), 위지트(-4.29%)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SG(+29.81%)는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 사업 참여 소식 등에 상한가, 디와이디(+20.26%), 에스와이(+8.63%), 유신(+3.07%) 등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