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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아마존 판매 네트워크 확보

Atomseoki 2016. 11.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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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192440)는 3분기 갤노트7 영향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마존 판매 네트워크 확보와 우량한 재무상태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관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12.1% 늘어나면서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다. 갤럭시노트7의 영향이다. 슈피겐코리아 사업 구조상 제품 공급 이후 문제는 책임지지 않아도 되지만, 유통상 재고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상액은 27억원으로 추정해 이를 고려시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 유통망과의 장기적인 사업 관계를 고려하면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최근 모바일 사업과 비 모바일 사업을 분리 운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데, 아마존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향후 케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재무 상태로 우량하다. 사업 구조 상 재고가 거의 없고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현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순현금은 1300억원 수준이었으며, 올해 말에는 1516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성장은 비 모바일 관련 사업의 성공과 보유 현금의 효율적 사용에 달렸다.경영진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