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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신설...긍정적 시각 필요

Atomseoki 2017. 11.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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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031440)의 오산2공장 신설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B2B와 B2C에서 동시에 시너지를 발휘할 투자이므로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자기자본의 17.5%인 519억원을 들여 오산2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공장의 생산시설 증대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제조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투자로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충북 음성공장 준공 이후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가 재차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존 HMR라인이 아닌 베이커리 관련 투자이며 그룹사와 연계된 시너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 사업부를 인수한 후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 B2C에 공급하는 베이커리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번 투자가 필요했던 이유는 전방산업 매출액 증가로 인한 생산시설 증설 필요성, 품목군 확대를 통한 신규 시장 진입, 장기적으로 B2B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제조라인 필요성에 의해 이뤄졌던 것으로 해석했다.

품목군이 시장에서 기대했던 부분과는 다를 수 있지만 그룹사와 연계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정상적인 가동률로 올라오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외형성장 및 시장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과거 음성공장 착공으로 인해 주가 레벨업이 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