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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실적 개선에도 주가 11% 급락

Atomseoki 2018. 8.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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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067160)가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11% 급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 산업의 성장 정체 위기감이 악재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전날 대비 5,500원(11.46%) 급락한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아프리카TV가 11%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6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132만1,176주로 전날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34만4926주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5만58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9만5,613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아프리카TV를 팔고 있다.


이날 발표된 아프리카TV의 2·4분기 실적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아프리카TV의 2·4분기 매출액은 289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억2,600만원으로 43% 늘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64억원)를 다소 밑돌았다고 하지만 전년대비 성장세는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을 악재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해외 가입자는 447만명, 미국 내 가입자 수는 67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체 예상치인 500만명과 12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뉴미디어 산업 성장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아프리카TV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에 대한 우려가 미디어산업 전반의 성장성에 의구심으로 번지면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관련 주식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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