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호조에 국민연금 지분 늘려

Atomseoki 2018. 8. 1. 07:34
반응형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민연금공단도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장기업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20일 기준 국민연금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은 9.8%로 전년 상반기 6%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지난 2010년 초반 거래가격이 주당 20만 원을 웃도는 우량주였지만 2013년, 2015년 두 차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후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1년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 9.06%까지 확보했던 국민연금은 2014년 말 3.96%로 줄인 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5%대를 끌어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현안 프로젝트 영향으로 성장이 주춤하며 국민연금의 관심도 시들했지만 하반기 들어 해외 대형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651억 원으로전년 동기 248억 원 대비 162.5% 성장하면서 국민연금도 10%에 달하는 지분율을 확보했다. 삼성SDI(11.69%)에 이은 2대주주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 손익관리에 집중하며 완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인데다하반기에도 철저한 원가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공격적인 수주는 올해도 지속되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아랍에미리트(UAE) 중심으로 수주고를 올리며 상반기 6조2626억 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6.8% 증가한 규모다. 수주잔고도 두 배 늘어난 13조7548억 원을 기록했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