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칩스앤미디어, 2분기까지 실적 부진 이어질 것

Atomseoki 2017. 5. 12. 08:06
반응형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센싱 업체인 칩스앤미디어(094360)의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모바일(휴대폰)부문 로열티가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27억 5,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8.1%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억 7,000만원으로 역시 85.1% 내려갔다. 세전이익 역시 환율하락으로 외화 매출채권 평가손실이 5억원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모바일 로열티 축소는 모바일 산업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칩스앤미디어의 IP 대신 자체 IP를 사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 같은 로열티 감소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매출 감소를 보완할 초고화질(UHD) 비디오 코덱 라이센스 매출이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2015년 이후 이 분야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는 산업용 영상보안과 드론 분야에서 로열티 매출로 이어진다.

앞으로는 이미지 프로세싱 IP 와 비전 프로세싱 IP 확보를 통해 드론과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장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이미디 프로세싱 IP는 자율주행차량에 추돌방지 등을 위한 기능이다. 이미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차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NXP에 부품을 납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