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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은행 돌풍으로 밸류에이션 상승

Atomseoki 2017. 8. 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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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은행 돌풍으로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5일만인 7월31일 100만 계좌를 돌파하고 여신 3230억원, 수신 3440억원을 넘어서는 초기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중 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가 15만5000건이었고 경쟁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유사한 여수신액을 기록하는데 6주가 걸린 점을 고려하면 크게 앞서는 수치다.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추가 증자와 대손 리스크 관리 등 과제가 많지만 하반기 긍정적인 이벤트 등을 고려할때 카카오의 투자 심리와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의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자산 규모가 7조원 이상 돼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적정 BIS 자기자본비율 유지를 위해서는 자본금 7000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원활한 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은산분리 완화로 카카오가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높일 필요가 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또한 신용 대출 위주의 사업 구조로 인해 높은 대손 리스크를 가지는 만큼 향후 이자율 변동과 관련된 크레딧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카카오는 인터넷은행 출범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상장 및 투자유치, 카카오 택시의 수익모델 도입, KOSPI 200 지수 편입 등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만한 이벤트들이 존재한다”며 “카카오은행의 단기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처럼 이들 이슈의 이익 기여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각 사업의 밸류에이션 상승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