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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초대형IB와 인터넷은행 성장엔진 장착

Atomseoki 2017. 11.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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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초대형IB와 인터넷은행이라는 성장엔진을 장착했다.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1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0%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12.2% 상회했다. 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손실 280억을 감안하면 사실상 15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주식변동성 확대 속 거래대금 부진, 금리상승 상황에서도 매우 견조한 실적을 입증했다.

주력 부문인 증권의 이익이 ELS조기상환 및 IB부문의 실적 호조에 따라 1317억원에 육박했고 운용자회사들 역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분기 100억원 내외의 캐시 카우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손실이 예상보다 크기는 하지만 고객기반 급증에 따른 필연적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동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크게 미래대우 등 타사 대비 규모의 열위 및 카카오뱅크 관련 비용 부담으로 양분됐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최근 폭발적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센세이션을 창출했지만 모순적이게도 지분 58%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는 비용부담 우려가 부각된 반면, 10%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에는 강력한 IP에 대한 찬사라는 극단적 피드백으로 귀결된 상황이라고 판다했다. 또한 초대형IB의 핵심인 발행어음 부문을 유일하게 영위하게 됐지만 이마저도 한국카카오에 따른 단기 실적 악화에 묻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기존 한투증권의 유효고객수(40~60만명)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한국카카오의 고객수(435만명)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동사의 고객기반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4000억원 이상인 동사의 연간 어닝파워를 감안시 한국카카오 관련 비용 부담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증권업종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라이선스를 취득해 향후 시장선점 효과 및 다양한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 정부가 강조하는 금융산업의 새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어젠더가 인터넷전문은행 및 초대형IB임을 감안하면 두 가지 부문을 모두 보유한 동사의 종합금융사로서의 중장기적 레벨업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