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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향후 성장은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 수주에 달려

Atomseoki 2017. 11.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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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는 거래정지 해소 직후 이미 주가가 기업활동이 정상화되었다는 전제의 주가로 회복했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0.8% 감소한 477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910억원을 기록했다. 기체부품 사업부를 제외하고 군수와 완제기수출에서 충당금이 발생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에서는 총 3건, 1009억원의 차감 원인(FA50 후속 부당이익 환수금 129억원, 이라크 매출채권 평가손실 490억원, 수리온 생산 차질 매출 차감 390억원)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총 3건, 1360억원의 비용(부당이익 환수금과 이라크 매출채권 매출 차감에 대한 영업이익 차감 624억원, 수리온 지체상금 390억원, 체계결빙 해결 비용 350억원)이 부담됐다.

3분기 1300억여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실적 쇼크에 대한 이슈가 해소되더라도, 올해 신규수주 부진과 회계기준 변경으로 한국항공우주가 2016년 기록했던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매출 인식 속도가 빠른 완제기 수출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주잔고 18조원 중 10조원을 차지하는 군수의 경우 수리온 양산 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개발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아직 매출인식 속도는 느려 2019~2020년부터 군수 매출인식이 본격화 될 수 있다. 결국 향후 매출액 성장은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 수주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