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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국 화폐가치 급락에 아쉬운 실적

Atomseoki 2018. 10. 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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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신흥국 화폐가치 급락 등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7104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37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558억원에 비해 30% 이상 부진했다.


터키, 필리핀, 러시아 등 신흥시장 화폐가치가 3분기 중 급락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아시아, 대양주를 제외한 대부분 신흥시장에서 10~30%의 매출액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환 변동에 의한 악영향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가 상승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 국내 철강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아직 판가 인상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내년 초에 판가 인상 계획을 갖고 있어, 4분기까지금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질 것다.


중국과 인도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3%, 56.7%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 27.3%를 훌쩍 넘어섰다. 북미 지역에서도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향후 인도법인을 통해 신흥시장 비중을 넓혀갈 방침이다. 인도법인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국내보다 6~7%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인도법인에서 수출하는 물량이 증가할 경우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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