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0월 30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10.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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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로약세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국채시장에서 투매가 일어나며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500선을 넘기며 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는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는 13% 이상 뛰었으며 주가 급등으로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는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아마존뿐 아니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4.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6.4%, 인텔은 7.4%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애플의 실적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차기 의장 지목, 연준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 등 다양한 재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애플의 실적 또한 기술주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아시아 순방 전 재닛 옐런 의장을 이을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파월 이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비둘기파, 테일러 교수는 좀 더 적극적인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분류됩니다. 시장은 테일러 교수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 등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BOE 또한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BOE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는 지난 주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대형 IT 관려주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표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2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하였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3분기 실적 결과 및 4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사드 갈등 완화로 중국 관련주 회복으로 당분간 증시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