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5월 31일 (수) 시황정리

Atomseoki 2017. 5. 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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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에너지주와 금융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조기 총선 가능성과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갈등 등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장초반 차익매물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중국 제조업PMI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 등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지만 비교적 견조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득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소비지출 역시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시장전망치에 일치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5% 올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17.9으로 전달 119.4에 비해 하락했다. 여전히 110 이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전망치 119를 하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럽은 이탈리아 주요 정당들이 오는 9월 총선을 목표로 새로운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뉴스와 더불어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둘러싼 갈등 소식이 유로존의 우려 사항으로 부각된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증시는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둔화에 따라 그동안 괴리가 컸던 코스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6월로 넘어가면서 주요국 정치 불확실성(미국 트럼프 탄핵 이슈, 이탈리아 조기총선, 영국 총선 등)과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및 자산축소 등에 대한 내용 및 ECB통화정책회의에서의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등에 따른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와 시장 흐름에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