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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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존의 경기회복 흐름과 뉴욕 증시의 상승 기류를 타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서비스 지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에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3.3% 급등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美 증시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다 국제유가 상승 속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이 금리 인상 속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러 위험 요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세제개편안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호조와 경제 전반에 대해 점진적으로 자신감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유로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60.1)보다 오른 60.6을 기록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유럽증시는 유럽연합(EU)이 한층 강화된 새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 II) 시행에 나선 가운데 오른 것이라 주목됩니다. 

이날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두 번째 MIFID는 시장 투명성 강화와 거래 정보 비용 감축을 목표로 은행, 자산관리사, 연기금, 주식거래 등을 대상으로 규제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은 서비스 지표의 강세가 증시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 51.9와 시장 예상치 51.8을 훌쩍 넘는 53.9를 기록했으며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했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금융과 소매판매, 부동산, 마케팅 등을 포함하는 영역으로 중국 내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 여파로 큰 폭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6달러(2.1%) 상승한 61.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힘을 잃고 급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