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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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하는 기대감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로 휴장 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합의안 관련 내용이 일부 전해지는 등 양국이 협상 타결에 임박했다는 기대가 다소 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대두와 에너지 상품 등 미국산 상품 구매를 약속한 만큼 늘리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등의 합의사항을 2025년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부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양국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협상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 일자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며, 일부 남은 이슈를 두고 논쟁을 이어가 이번 회담에서 협상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명 감소한 20만 2,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수치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는 다소 커졌습니다. 독일의 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4.2% 하락해 2017년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주요 5개 경제연구소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1%로 대폭 하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미국 내 주요 인사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경제가 여전히 긍정적이며, 올해 미국 경제가 2%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경제 성장세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페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6달러(-0.58%) 하락한 62.1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6 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삼성전자 어닝 쇼크 등 1분기 실적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시총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